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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닷핵

닷핵 자유잡담

2020.04.06 02:33

GULR 번역 파이팅!!

조회 수 341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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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계신가요?

문득 닷핵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접속해 글을 남깁니다.


저는 본디 활발하게 활동하던 회원이 아닙니다. 6년 전쯤에 길티 드래곤을 통해 닷핵을 접한 후 이리저리 찾아보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찾았네요.

반가운 마음에 가입하고 가입 인사를 남긴 정도가 활동의 전부였을 겁니다. 제가 닷핵을 접한 시점에는 이미 프랜차이즈가 거의 사장되기도 했고...

그래도 이천년대 초반부터 많은 분들이 남기고 가신 공략이나 자료집을 보며 소소하게 개인 만족을 했던 것 같아요.


길티 드래곤 이후에는 .hack//New World도 어느정도 즐겼지만 역시 언어의 장벽 때문에 한동안 놓았었고, 다시 깔아볼까~ 떠올렸을 즈음에는 두 게임 모두 서비스 종료한 뒤였습니다. 많이 안타까웠어요.

과금을 열심히 해서 서버비를 대어 주었더라면 섭종하지 않았을텐데 같은 생각만 자꾸 들고...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서 뭐하나 싶지만 말입니다.


자꾸만 미련이 들고 생각이 나는 것은 닷핵이 쇠퇴기에 접어든 프랜차이즈라는 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인가봅니다. 모처럼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났는데 이미 빈사상태라니ㅠㅠ

이 게임 저 게임 닫힐 때마다 닷핵이 멀리멀리 떠나버리는 것 같아 쓸쓸했습니다.


그래서 .hack//G.U.가 리마스터된다는 소식이 정말 기뻤습니다.

길티 드래곤을 비롯한 외전격 작품으로 브랜드를 접하고, 유저 글에 의존하여 파고들던 매니아인 저에게는 드디어 원작을 플레이할 기회가 생겼으니까요.

하물며 PC판으로도 나와준다는 소식에(PSP를 사지 않아도 되니까요! 정말 상상도 못한 희소식이...) PSP 살 돈을 깨고 당장에 Steam에서 구매해 여차저차 초반부 스토리를 밀고 있습니다.


요즘 쏟아져나오는 MMORPG 게임에 비하면 그래픽이 아쉬운 것은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유투브에서나 듣던 OST를 플레이하며 직접 듣고, 프로필 몇 줄, Roots 애니메이션이나 G.U. 트릴로지를 통해 접한 캐릭터들이 원작에서 등장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더라고요. 정작 일본어 텍스트를 거의 읽지 못해 게임의 중요한 컨텐츠 가운데 하나인 스토리를 거의 모르지만... 새로 추가된 Vol 4.에 해당하는 번역본은 찾았지만 그 이전 스크립트는 번역본을 찾기 힘들더군요.


원작 스토리를 모르는 매니아라니 우습죠. 어디 가서 닷핵 팬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긴 합니다. 그래도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 절반도 못 즐기고 있음에도 매 순간 행복합니다. 

많이 좋아하기는 하나봅니다. 반다이가 미우면서도 이제라도 리마스터판 내 줘서, 잊지 않아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또 향수병이 올라와서 슬금슬금 커뮤니티 사이트로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홀로 좋아라 하다 청승맞아졌는지 글도 남겨 봅니다.

이 글을 봐 주실 올드비 분들이 계실까요? 그렇다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드비 분들께서 정리하시고, 번역하시고, 분석하고 또 한두줄 남겨주신 글 덕분에 계속 닷핵을 좋아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트를 폐쇄하지 않고 남겨주신 운영자 분, 2020년에 이르러서도 드물게 글을 올려주시고 또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을 눈팅할 때마다 어딘가 뭉클해집니다.


한편 황혼의 번역단이라는 팀에서 G.U. 리마스터판 유저 한글화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감사한 분들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반가워서,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구글 폼도 열어보았어요. 섬세하게 작성된 번역 제안 설문조사지에서 번역단 분들이 작품에 가지신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외전으로 입덕해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아무것도 기여할 수 없더군요ㅠㅠ


그러니 지면 상으로나마 감사한 마음을 남겨 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파이팅입니다.

완성되는 날에는 꼭 다시 찾아와 감사의 댓글와 글을 남기겠습니다. 그렇게 한글로 된 GULR를 플레이하면 저도 어디가서 진짜배기 팬이라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혼자 신이 났습니다. 다 나오면 한글도 된다고 주변에 열심히 홍보해 보려고요. 반다이도 좀 도와줬음 좋겠습니다.

부디 걷는 듯한 속도로 힘내 주세요 ㅠㅠ


시국이 흉흉합니다. 닷핵 커뮤니티 분들 모두 큰 변 없으시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P.S. 여러분의 닷핵 이야기도 많이 남겨 주세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게 커뮤니티의 묘미 아닐까요? 나 말고도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이미지

소소하게나마 구매 인증 남기고 갑니다. 찍은지는 꽤 오래 된 스크린샷이네요. 바탕화면 한쪽에 있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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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esoo 2020.04.24 13:59
    전 닷핵 사인으로 입덕을 시작해서...
    미국에 있을때 티비에서 틀어주던거 보던게 시초였지요
  • ?
    시즐 2020.05.12 19:33
    저는 닷핵 ps2때 입문해서 참 재밌게 즐겼었던 기억.
    당시에는 유명하다고 해서 산거였는데 정말 스토리와 음악이 좋아서 감동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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