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 : 하세오, ∑영원히맹세하는 죄과의 천칭
에 볼일이 있는데, 함께 하지 않겠어?
하세오 : 너가 먼저 초대라니 신기해. 좋아, 함께해.
오반 : 미안. 준비가 되면 불러줘.
하세오 : 그런데, 이런 곳에 무슨 볼일이 있는거야?
오반 : 후. 가면 알게 될꺼야.
하세오 : ...너의 그런 비밀을 포장하는게, 옛날과 변함이 없네
오반 : 불쾌한가?
하세오 : 적당히... 이젠 익숙해. 어차피 물어봐도 안 얼려줄꺼잖아?
그럼, 서둘러 가보자.
오반 : 아아, 그렇지...
오반 : 하세오...
난...내 목적을 위해 너희들을 휘말리게 하고 말았다.
시노를 미귀환자로 만들고, 『황혼의여단』울 해산시켰다.
시노에게도, 타비나 사키사카에게도, 미안하다 생각하고 있어.
특히 너에겐, 가혹한 길을 걷게 만들어 버렸구나...
하세오 : 정말, 진짜야.
AIDA나 비문이나, 사양외의 일로, 정말 뭐가 먼지 모르겠고.
그것보다, 나보다는 시노에게 제대로 사과는 했어?
오반 : 그래, 아주 엄하게 혼났어. 자신이 미귀환자가 된 것보다...
내가 인생의 막을 스스로 끝내려 했던 점이 용서할 수 없다고 말이야.
하세오 : 흐음, 그 시노가 엄하게 라니...
하하하, 너가 혼나는 모습이라니 상상이 안가.
오반 : 후...가자.
오반 : ...
하세오 : 왜 그래? 멍하니.
오반 : 아니...예전에, 『황혼의여단』으로서, 활동했던 시절이 떠올라서.
그 때는 아이나를 미귀환자로 만든 AIDA를 증오하고, 구축할 것 만을 생각했지만...
...그게 지금은 이렇게 공존하고 있을 줄이야...
하세오 : AIDA와의 공존인가...
저기, 오반. 쿠사비라는...사라진게 아니겠지?
오반 : 그래. 진부한 이야기지만, 문자대로 내 안에서 살고 있어.
하세오 : 그런가...그럼 다행이야.
하세오 : 수신전의 보물상자를 열면, 나를 처음에 PK한 그녀석들 일이 생각나...
처음에는 열때마다 안 좋은 추억이 떠올라서...
하지만, 모두와 만나 함께하니까, 어느새 잊어버렸어.
이렇게 있을 수 있던 것도, 애초에 네가 그 때 손을 뻗어주었기 때문이니까...
오반?
오반 : 그래...네가 PK당한 그 때도, 딱 이런 상황이었지.
그 때는 총구를 네가 아닌 PK들에게 겨눴지만...
하세오 : 뭔 짓이야, 오반... 설마, 너의 용무란게...!
오반 : ...후...
하세오 : 하하하하하하!
오반 : 훗...농담이야!
하세오 : 네가 그렇게 말하면 농담으론 안보인다고! 놀래키지마.
오반 : 문득, 그리워져서. 용서해줘.
그럼,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돌아가자.!
하세오 : 하...네 볼일이란건 결국...
오반 : ...
하세오 : 과연...『나와의 모험』인가. 정말 돌려말하지마, 너는...그런데,
『The World』 마지막 모험은 어땠어? 오반!
오반 : 훗. 돌아가자
하세오 : 그래.
오반 : 하세오, 고맙다.
나는 오늘 처음으로, 『The World』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던 걸지 몰라.
하세오 : 오반...
오반 : 내가 뿌린 씨앗이라고 하지만...그게 『The World』 최후의 날이라니, 짓궃은 이야기다.
성장한 너를 좀 더 보고 싶었지만...그것도 곧 끝나...
하세오 : 끝나지 않을거야.
우리들의 인연은, 『The World』가 없어진 걸로 끝나는 건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모두 최고의 인연을 만들러 가보자!
오반 : 그래. 그렇지...
하세오, 지금이지만, 너에게 확인해보고 싶은게 있어.
이게 내 멋대로라는건 알겠어.
너에게 가혹한 시련을 준 나를, 그대로 친구로 받아줄건가?
① 당연하지
하세오 : 당연하지!!
너답지 않은 걱정이라니, 아직 잠이 덜 깬거야?
겨우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는데. 이상한 생각 하지마!
오반 : 그런가...그렇게 말해주는구나.
영양가 없는 질문을 해서 미안해, 하세오.
하세오 : 그러니까 신경쓰지말라고! 그럼 가자!
오반 : 그래!
Best Wishes
오반 : 하세오...네가 아니었다면, 미귀환자를 구할 수 없었을거야. 정말, 고마워...
② 아니, 내게 있어 너는...
하세오 : 확실히 뻔뻔한 이야기야...
그래도, 한가지 착각을 하고 있어.
적어도 나는, 그런일에 관계 없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어.
너는 달라?
오반 : 하세오. 암 그렇지.
하세오 : 헤헤...
오반 : 아무래도 우리들의 인연은, 특별히 붉은 무언가로 이어져 있는것 같군.
하세오 : 헤헤헤? 붉은 뭐라고?
오반 : 그럼, 가볼까? 나와 너, 최고의 인연을 확인하기 위해...!
하세오 : 잠깐 기다려! 내가 말한건 그런게...!
오반 : 훗...!
하세오 : 훗 이 아니라고, 이야길 들어! 어이 오반! 오반...!
Forever in Love
오반 : 하세오...이 영원과도 같은 최후의 날을, 네 옆에서 함께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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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엔딩이라니
멋지다 CC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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