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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9 11:25

.hack//Scratched Memory -2-

조회 수 5816 추천 수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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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앞으로 조금..."

조용한 골목. 한 인영이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걸어나왔다.

"앞으로 조금..."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는 하세오. 그의 모습은 예전의 「죽음의 공포」라 불릴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하세오씨..."
"...가스파?"
"그, 그 모습은요?"
"...힘..."
"에?"
"아니, 아무것도...저기, 가스파."
"...에?"
"...아니야."

약간은 쓸쓸한 목소리로 하세오가 그를 지나쳤다.

"...하세오씨?"

- interlude -

"저기...사카키씨."
"...예?"
"아니...그게, 어떻게 그자리에 있었는지 궁금해서요."
"그냥, 우연찮게 그자리에 있었어요."
"아,아아...네."
"...킥킥."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아토리. 먼저 앞서서 걷고있는 사카키.
먼저 앞서 걸어나가는 터라, 그의 얼굴이 아토리에게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얼굴에는 기묘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그럼, 사카키씨 아까전엔, 감사했어요. 이젠 괜찮으니까..."
"그런가요?"
"폐를 끼쳤네요. 죄송합니다."
"아뇨, 별 말씀을요."
"그럼.."

그녀가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순간 사카키가 말했다.

"...하세오군에게 가는겁니까?"

흠칫.
막 움직이려던 아토리의 몸이 굳었다.

"어차피, 그는..."
"그래도 저는 하세오씨가 저를 봐주길 원하거든요..."
"...킥."
"...?"
"알겠습니다. 그럼."

뚜벅뚜벅. 사카키의 발소리가 멀어져갔다.

- interlude out -

'더 이상, 잃는건...싫어.'

마치 어둠을 두른듯한 PC가 커다란 대검을 바닥에 질질끌며 힘없이 걷고있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나만의 방법으로...지켜보이겠어. 일단은...'

데엥 -
갑자기, 맑은 종소리가 울렸다.

'...이건!?'

파직, 파지직.
창염(蒼炎)으로 이루어진 구체가 허공에 나타났다.

'트라이엣...지.'

그것은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은듯이 빛을내며 반짝거렸다. 그리고 서서히 허공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잠깐, 기다려!!"

그의 외침과는 다르게, 그것은 결국 없었던것처럼 사라졌다.
하세오는 인상을 찡그렸다.

'뭐지, 뭐가 일어나는거지. 나를, 부르는거냐. 트라이엣지? 내게, 뭘 바라는거냐. 시노는, 시노는 어떻게 한거냐!!'

"제기랄!!!!"

하세오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하늘에다가 그 울분을 쏟아놓았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

처절한 외침이 허공에 퍼졌다.

- interlude -

'하세오씨...'

"우아아아아아아아아-!!!!"

그가 너무나 힘든듯이, 아픈듯이 허공에다가 외침을 쏟아냈다.
그를 따라온 아토리는 그 모습을 보고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했다.

'저는, 왜 이렇게나...바보인걸까요.'

약간 망설이던 그녀가 다짐을 하고는 하세오에게 다가갔다.

"하세오씨..."

그의 어깨를 잡으려는 순간. 흘러나온 그의 말이 그녀의 행동을 멈췄다.

"시노..."

- interlude out -

뒤쪽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부른것같아 뒤를 돌아본 하세오. 뒤에는 팔을 내민 자세로 굳어있는 아토리가 있었다. 그는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아,아토리?"
"...아."

그녀가 흠칫하면서 손을 거두었다.

"하세오씨..."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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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우어, 오랜만에 글 올라갑니다...(ㄷㄷ)
p.s2 정보가 더 필요해 !!!(각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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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Z.R 2006.09.09 14:07
    이젠 레벨만 올리면 진짜 "죽음의 공포"로 되면 vol.3에는 어떻게 될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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